음계의 구성원리가 수학이라고?
어렸을 때 피아노학원 한번 안가본 사람 없을테고 학교다니면서 수학 수업 한번 안들어본 사람은 없을텐데요. 이 둘을 연결지어 생각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음대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음계가 어떤 원리로 구성되어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현악기에서 많이 사용되는 하모닉스라는 주법이 있는데요, 이것 역시 어떤 원리로 그렇게 소리가 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잘 알지 못했습니다.
사실 음악을 하는데 있어 이런 원리를 모른다고 해서 크게 지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친구들을 보면 이런 원리야 어찌됐든 본능적으로 음악이 가진 언어적 특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니까요. 모국어가 어떤 원리로 구성되었는지 알지 못해도 아무 불편없이 말을 배우는 것과 비슷한 현상같습니다.
노래방 전조기능도 수학이다?
서양의 음악은 음계의 구성이나 화성, 리듬 등 과학적 원리나 패턴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오케스트라에 포함된 그 수 많은 악기들이 모두 같은 음계로 튜닝이 되어 듣기 좋은 소리를 내는 것 조차도 여간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피아노, 트럼펫, 풀륫, 바이올린 등 생김새도 가지가지, 악기의 재질도 가지가지, 음색도 가지가지인 이 악기들이 어떻게 모두 같은 음정을 내서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걸까요? 노래방 가서 노래를 부르다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그저 버튼 몇 번 누르는 것 만으로 쉽게 전조를 한 적 있으시지요? 정말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용하는 이 기능 역시 음계가 아무렇게나 전조를 해도 모두 똑같은 상대적 음간격을 갖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예술 속에 숨어있는 과학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음악, 미술 등 예술 속에 숨어 있는 과학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수다 떨 듯 설명해 주실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한글로 설명된 자료들이 많이 없네요. 댓글 또는 이메일로 남겨 주세요. virtualme337@gmail.com동영상에 자막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없어서 아쉽습니다. 유튜브 자동번역기능을 사용하시면 한글 자막이 나오긴 합니다. 엉망이긴 하지만요.
제이미 요크(Jamie York)는 수학 교육자이자 수학과 음악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하는 "수학을 의미있게"라는 시리즈 저자이기도 합니다. 수학과 음악은 요크 고등학교의 수학 수업의 일부이기도 한데요, 여기서 제이미 요크가 쓴 책을 교재로 해서 수학과 음악에 대한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은 고등학생 대상은 아니고 동네 성인들을 위한 특별 수업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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