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일 목요일

[예술과 과학] 수학의 파이(Pi)로 작곡한 음악

3.14159265358979............... 아시죠? 파이. 바로 이 파이의 소수점 숫자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이걸 왜 외워야 했을까요?



아무튼 이 곡을 쓴 사람은 숫자를 기억하는 것 보다는 음악을 기억하는게 더 쉬워서 이런 방법을 택했다고 하네요. 음악을 생각하면 멜로디가 기억되기 때문에 그 멜로디들을 통해서 파이의 소수점 숫자들을 떠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작곡한 방법을 보면, 음계는 A단조 음계를 썼습니다. 원래 음계는 라 시 도 레 미 파 솔# 라 이렇게 8개의 음으로 구성되는데요. 이에 비해 숫자는 0부터 9까지 모두 10개의 숫자가 나옵니다. 그래서 시작하는 라 밑으로 솔# 을 하나 추가 하고 끝나는 라음 위로 시 를 하나 추가해서 모두 10개음을 만들고 각 음들을 숫자 하나하나와 매칭 시켰습니다.

영상을 보다 보면 파이의 소수점 숫자 10억개를 12폰트로 쓰면 뉴욕시티에서 캔사스까지 간다고 설명하네요. 미쳤나봐요. ㅋㅋ 근데 다행히 이 분은 캔사스 가기전에 적당한 시점에서 곡을 마무리 합니다. 제 생각엔 지하철로 세 정거장 정도 가서 끝난 거 같습니다. ㅋㅋ

멜로디 흐름에 따라 박자를 조금 다양하게 해서 좀 더 멜로딕 한 느낌을 줬어도 좋았을 텐데 이 분은 모두 4분 음표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일관되게 밀고 나가셨네요. 대박입니다.

어쨌든 참으로 참신하고 상큼 발랄한 아이디어 입니다. 그럼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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